2025년 10월 8일, 15년 만에 트론 시리즈가 스크린으로 돌아왔습니다. 과연 오랜 기다림의 결과는 어떨까요? 평점부터 관람평, 줄거리까지 상세히 분석해드립니다.
기본 정보
개봉일: 2025년 10월 8일
감독: 요아킴 뢴닝
러닝타임: 118분 (1시간 59분)
등급: 12세 이상 관람가
장르: SF 액션
주요 출연진
- 자레드 레토 - 아레스 역
- 그레타 리 - 이브 킴 역
- 에반 피터스 - 줄리안 딜린저 역
- 제프 브리지스 - 특별 출연
줄거리 - 단 29분, 인류의 운명을 건 시간
가상 세계에서 창조된 AI 최종 병기 '아레스'는 초인적인 힘과 고도의 지능을 갖췄으나, 현실 세계에 단 29분만 머무를 수 있다는 치명적인 약점이 있습니다.
세계 최고의 프로그래머 이브 킴이 이 한계를 뛰어넘을 단서를 발견하면서 상황은 급변합니다. 아레스는 점차 통제를 벗어나 자신의 목적을 향해 움직이고, 인류는 전례 없는 위기에 놓이게 됩니다.
29분이라는 시간 제약이 만들어내는 긴장감이 영화 전체를 관통하는 핵심 설정입니다.
평점 및 비평
IMDb 평점: 6.4점
15년을 기다린 팬들에게는 다소 아쉬운 점수입니다. 전작 '트론: 새로운 시작'이 받았던 호평에는 미치지 못하는 평가를 받고 있습니다.
국내 관람평
초기 평은 크게 엇갈리고 있습니다. 화려한 비주얼과 OST는 호평받는 반면, 스토리와 캐릭터 전개에 아쉬움이 많다는 의견이 지배적입니다.
일부 관람객은 "새롭지도, 재미있지도, 흥미롭지도 않다"는 냉정한 평가와 함께 제프 브리지스 특별 출연이 유일한 볼거리라는 평도 남겼습니다. 시리즈를 비교하며 "트론(1982) > 트론: 새로운 시작(2010) >>>> 트론: 아레스(2025)" 순서로 평가하는 팬들도 있습니다.
해외 평론 주요 지적
해외 비평가들이 공통적으로 지적한 내용은 다음과 같습니다.
- 디지털 세계와 인간성에 대한 깊은 탐구 부족
- 과도한 향수 마케팅과 기업 드라마 위주 구성
- 캐릭터 심리 변화가 급박하고 설명 부족
- '트론: 새로운 시작'의 유산을 충분히 계승하지 못함
전작과의 관계 - 꼭 봐야 할까?
'트론: 새로운 시작'(2010)만 봐도 이야기를 이해하는 데는 무리가 없습니다. 하지만 시리즈의 깊은 세계관과 캐릭터 이해를 위해서는 1982년 원작 시청을 추천합니다.
다만 원작은 CG 도입의 선구자적 작품이지만, 42년이 지난 현재 기준으로는 다소 촌스럽게 느껴질 수 있다는 점을 감안하세요.
시리즈의 의미 있는 변화
이번 영화는 시리즈 최초로 프로그램을 주인공으로 삼았습니다. AI를 주제로 2025년 시점에서 시의적절한 선택이었지만, 실행 면에서는 팬들의 기대에 완벽히 부응하지 못했다는 평가가 많습니다.
제작 과정 및 기타 정보
촬영 기간: 2024년 1월 19일 ~ 5월 1일
제작 과정이 순탄치만은 않았습니다. 촬영 중 할리우드 파업으로 인한 스태프 해고 및 제작 지연 등 어려움이 있었습니다. 감독 요아킴 뢴닝도 인스타그램을 통해 촬영 시작일에 스태프 150명을 해고해야 했던 힘든 상황을 토로했습니다.
디즈니는 추석 연휴 기간을 겨냥해 국내 박스오피스 1위를 노리고 있으며, 다양한 프로모션과 특전을 진행 중입니다.
관람 포인트 - 이것만은 주목하세요
극장에서 '트론: 아레스'를 관람하신다면 다음 포인트에 주목해보세요.
- 29분이라는 시간 제약이 주는 긴장감과 서스펜스
- 자레드 레토의 AI 연기 표현 (인간이 아닌 프로그램을 어떻게 표현했는지)
- 시리즈 상징인 네온 빛 디자인과 비주얼 이펙트의 진화
- 제프 브리지스의 특별 출연 장면 (시리즈 팬이라면 필수)
- 음악과 사운드트랙이 주는 몰입감 (이 부분은 호평받고 있습니다)
평가 요약 및 추천 대상
완벽한 영화는 아니지만, 15년 만에 돌아온 트론 시리즈 팬과 SF 액션 영화 팬에게는 충분히 볼 가치가 있습니다.
✅ 추천 대상
- 트론 시리즈 열성 팬
- 화려한 시각·음향 효과를 즐기는 관객
- SF 장르를 좋아하는 분들
- 자레드 레토의 팬
❌ 비추천 대상
- 깊이 있는 스토리와 캐릭터 묘사를 기대하는 관객
- 전작만큼 강한 감동과 유산 계승을 원한 팬
- AI에 대한 심층적인 철학적 고찰을 원하는 관객
쿠키 영상 정보 (스포일러 주의)
‘트론: 아레스’에는 엔드 크레딧 이후 단 1개의 쿠키 영상이 존재합니다. 본편이 끝난 뒤 약 1분가량의 크레딧이 흐른 뒤 등장하므로, 자리를 너무 빨리 떠나지 마세요.
시리즈 팬이라면 반드시 크레딧 끝까지 관람하시길 추천드립니다.
마치며
'트론: 아레스'는 야심 찬 시도와 독특한 설정, 뛰어난 비주얼과 음악으로 매력을 선사하지만, 전체적인 완성도와 이야기 전개 면에서는 아쉬움이 남는 작품입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트론 시리즈 팬이라면, 그리고 SF 블록버스터를 좋아한다면 극장에서 경험해볼 만한 영화입니다. 너무 높은 기대보다는 적당한 기대치로 관람하는 것이 좋겠습니다.
화려한 네온 빛 세계와 사운드트랙만으로도 충분히 극장에서 즐길 만한 요소가 있으니, 가벼운 마음으로 관람해보시는 것을 추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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