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회사원 김모씨는 청천벽력 같은 연락을 받았습니다. 관세청으로부터 "해외에서 마약류 의심 물품이 본인 명의로 통관 시도되었다"는 통지였죠.
하지만 김씨는 해외직구를 한 적이 없었습니다. 알고 보니 개인통관고유부호가 유출되어 범죄에 악용된 것이었습니다.
특히 최근 쿠팡 개인정보 유출 사태 이후, 유출 불안으로 개인통관고유부호 재발급이 급증하고 있습니다. 오늘은 내 정보를 지키는 개인통관고유부호의 모든 것을 파헤쳐 드립니다.
1. 개인통관고유부호, 대체 뭐길래?
한마디로 '해외직구계의 주민등록번호'입니다. 13자리(P로 시작)로 구성된 이 번호는 해외에서 물건을 받을 때 본인 확인용으로 사용됩니다.
2. 1분 컷! 신규 발급 & 조회 방법
아직 없으신가요? 혹은 번호를 까먹으셨나요? 스마트폰만 있으면 관세청 유니패스에서 1분이면 끝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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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유니패스 접속: 관세청 웹사이트 또는 '모바일관세청' 앱 실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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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본인 인증: 휴대폰, 공동인증서, 간편인증으로 로그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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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발급/조회: 신규라면 정보 입력, 기존 회원이라면 번호 즉시 확인
⚠️ 이사했다면 필독: 주소가 예전 집으로 되어 있으면 배송 사고가 날 수 있습니다. 조회 화면에서 '수정' 버튼을 눌러 주소와 연락처를 꼭 업데이트하세요.
3. '재발급'이 필요한 순간 (가장 중요)
많은 분들이 한 번 발급받으면 평생 쓰는 줄 알지만, 상황에 따라 재발급이 필수입니다. 특히 최근처럼 유출 사고가 터졌을 땐 더욱 그렇습니다.
- 언제? 개인정보 유출 의심 시, 혹은 1년 주기로 변경 권장
- 횟수? 1년에 최대 5회까지 가능
- 주의사항? 통관 진행 중이라면 보류될 수 있으니 완료 후 재발급 통관이 완료된 후에 재발급하세요. (안 그러면 통관 보류됩니다 😭)
재발급 즉시 기존 번호는 무효화되므로, 도용범이 내 번호를 쓰려고 해도 막힙니다.
🚀 유니패스 발급/재발급 바로가기4. 도용 예방과 2026년의 변화
김모씨처럼 마약류 밀수 혐의를 받지 않으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요? 유니패스에는 '도용 신고' 메뉴가 따로 있습니다. 내가 시키지 않은 물건이 통관되었다는 알림이 오면 즉시 신고하세요.
🔮 2026년부터 확 바뀝니다!
관세청은 2026년부터 개인통관고유부호에 유효기간 1년과 매년 갱신 의무를 도입할 예정입니다.
이제 한 번 받고 끝나는 게 아니라, 매년 갱신하지 않으면 번호가 사라지게 됩니다. 2025년 하반기부터 관련 공지를 주의 깊게 살펴보세요.
마치며: 오늘 당장 해야 할 일
지금 이 글을 보신 김에 유니패스에 접속해보세요. 단 3분 투자로 내 정보를 지킬 수 있습니다. 특히 최근 쿠팡을 이용하셨다면 재발급은 선택이 아닌 필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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